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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지난 해 BC카드 신금융연구소가 2019년 1~4월부터 2023년 1~4월까지 5년간 전국 주요 전통시장 15곳에서 발생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통시장 매출은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1년을 기점으로 매년 가파른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상승세를 이끄는 이들은 중장년층이 아닌 MZ세대라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3년 충남 예산시장을 방문한 MZ고객의 증가율은 934%에 달했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당시장은 117%, 강원 강릉중앙시장은 70% 등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MZ세대들이 이처럼 전통시장에 ‘꽂힌’ 것은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레트로’ 열풍 때문으로 분석된다.

 

‘레트로’는 과거의 제도, 풍습 등을 돌아보거나 따라 하는 것을 뜻한다. 대형마트에 익숙한 MZ세대 입장에서 전통시장은 제대로 ‘레트로’를 체험하기 좋은 현장인 셈이다. 전세계적으로 ‘K-컬쳐’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통시장은 한국을 방문한 해외스타들까지 꼭 한번은 찾는 명소로 자리잡기도 했다.

 

최근 전통시장들은 과거에 멈춰있기보다 주변과 조화를 이루며 변화하고 있다. 불편했던 시설들도 적당히 현대화하는 등 변화를 주면서 상권도 한층 탄탄해졌다.

 

실제로 경동시장, 농산물시장과 노후 상점들이 난립해 있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는 놀랄 만큼 변화가 나타났다.

 

경동시장은 서울 동부지역 교통의 관문 청량리역 인근에 위치한 한약재와 먹거리를 파는 전통시장으로 대표됐으나 시장 안에 있던 경동극장이 스타벅스 ‘경동 1960점’으로 변신, 많은 MZ세대가 찾고 있다. 또한 LG전자도 시장 안에 레트로 콘셉트의 이색경험 공간 ‘금성전파사’를 열어 방문객들은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한 시장 주변 노후 상점과 주택들은 정비사업을 통해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로 바뀌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게 된 것이다. 

 

현재 청량리역, 경동시장 주변으로는 40~65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이들 아파트의 1, 2층에는 스트리트형 현대식 상업시설이 자리잡고 있어 교통, 상업, 편의시설을 고르게 갖춘 주거지로도 손색이 없는 상황이다. 이 지역 아파트값 또한 높은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서울 동대문구 일대 아파트 가운데 전용면적 85㎡ 기준, 거래 최고가는 청량리역 인근에 위치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이 기록한 16억5600만원(23년 7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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